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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후보자박원순후원회 모금전략 소고(小考), "시민 네트워크와 通하라"

 

‘무소속 시민후보’. 박원순 후원회 모금전략을 이해하기 위한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이 단어에는 두 개의 중요한 함의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그것은 '조직의 부재'를 내포합니다. 박원순 후보가 시민운동가로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해도 '선거 조직의 부재'는 선거자금 모금의 약점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선거초반, '조직에 더한 자금의 부재'는 야권단일화를 앞둔 후보자를 공격하는 빌미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선거캠프로선 터닝 포인트가 필요했고, 그 가능성을 열어준 것은 '시민후보 - 시민대표'라는 또 다른 함의입니다. 깨어있는 시민의 힘이야 말로 후원캠프가 믿을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의 채널을 제공했던 것이죠.

 

2011년 9월, 후원회가 해결할 과제는 명확했습니다. '시민을 온라인 네트워크로 조직하라!' 그리고 두 번째 키워드 ‘SNS모금’이 등장합니다. 핵심은 시간 단위별 모금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효율성과 박원순 후보만의 새로운 모금브랜드였습니다. 무소속으로 오프라인 조직을 갖지 못한 후보자를 위해 온라인 모금상품, '박원순펀드'가 선택되고 SNS를 통한 모금 마케팅이 진행됩니다. 유명인들과 많은 트윗터러들이 트위터를 통해 '박원순펀드'를 알리는 메신저가 되어 주었고 시간 단위별로 늘어나는 기록적 약정액과 감동적인 가입 댓글은 또 다른 뉴스를 생산, 펀드 가입액을 확대 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SNS모금’의 또 다른 기여는 선거운동 효과와 박원순후보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의 특성상 그것은 모금을 넘어 강력한 구전효과를 거두게 된것입니다. “SNS를 통해 1만명의 후원자를 조직하면 500만 유권자에게 박원순 후보를 알릴 수 있다!" 모금전략 기획안의 핵심 워드였습니다. 또한 2002년 '돼지 저금통'이 노무현후보와 오프라인 시민 네트워크를 엮어주었던 것처럼, '소셜네트워크 모금'은 새로운 시민후보 박원순의 이미지를 공고화 시켜주는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무소속 시민후보, 박원순 후원회는 펀드개설 52시간만에 법정선거비용 38억8천5백만원을 조기달성하고 10억6천9백만원의 후원금을 모으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례는 특임장관실을 통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공공행정위원회'에서 발표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선진국들의 모임인 OECD에서 조차 '정치인펀드와 SNS모금'은 정치자금모금의 새로운 방식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이죠. 그러나 '모금이 돈이 아니라 마음을 모으는 것'이기에 새로운 모금기법은 이 소고(小考)에서 부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유권자 마음을 모으는 것은 결국 후보자의 가치이며 그것이 핵심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인위적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삶과 철학을 통해 증명되는 것이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좋은 모금상품이 기부자의 마음을 감동시킨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2011년 서울시장선거였습니다. 

 

글.이선희(휴먼트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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