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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란? 삶을 바꾸는 기쁨, 기부란? 이웃으로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마음

“ 기부는 정말 중단할 수 없어요. 그저 수표 한 장을 써 주는 능력에 대한 문제가 아닙니다. 기부는 타인의 삶을 어루만지는 행위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흑인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한 말입니다. 그녀는 세계에서 유일한 흑인 억만장자로 미국의 상위 자선가들 중 첫 번째 흑인계 미국인입니다. 그녀는 토크쇼의 여왕, 미디어의 여왕이라고 칭송을 받고 있는데요, 그러나 그녀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바로 ‘기부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입니다.

 

저는 그녀가 정의한 기부의 의미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기부를 가장 쉽고 명쾌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흔히들 기부는 돈 많은 부자들만 하는 특권으로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부나 나눔이나 다 인간과 관계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타인에 대해 애정이 있고 관심이 있냐의 정도에 따라 기부의 행위가 그리고 깊이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돈의 많고 적음이 아니구요.

 

기부는 나의 돈에 사회적 가치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돈은 다 같은 돈이 아닙니다. 내가 비로소 기부를 했을 때 그 돈이 사회적 가치로 환원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부는 기부자의 삶을 성찰해주는 일이기도 합니다. 바로 오프라 윈프리가 말했던 타인의 삶을 어루만져주는 것이지요.

 

이제 기부도 직접 디자인하세요!

대한민국 최고의 납골봉안시설인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2012년 개관 7년을 맞아 희망제작소의 멋진 기부파트너가 되어 주셨습니다.

 

희망제작소는 2006년, 시민의 힘으로 설립된 민간 싱크탱크로 소셜 디자인 센터의 역할을 합니다. 희망제작소에는 1004클럽이라는 고액기부자 모임이 있습니다. 세상을 새롭게 디자인하기 위해 1004명이 참여하는 1천만 원 기부자 클럽입니다. 1천만 원은 참으로 큰 돈 입니다. 1004클럽은 1천만 원을 개인의 지갑에서 꺼내 한꺼번에 기부하는 일반적인 기부와는 다릅니다. 각자 생활 속에서 다양한 모금방법을 직접 개발하여 일정기간 동안 돈을 모아 기부함으로써 모금의 재미와 기부의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새로운 후원프로그램입니다. 혼자 해도 좋고 가족, 친구, 직장동료와 함께해도 좋습니다. 나눔과 기부를 하나의 문화로 만들어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만들어 졌습니다.

 

1004클럽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어느 날, 한 기부자가 여행을 위해 오랜 기간 모아온 1천만 원이란 거금을 보내온 것입니다. 저희는 이 귀한 돈을 감히 쓸 수가 없었습니다. 이 돈이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랬습니다. 그리하여 세상을 아름답게 디자인하기 위한 1004클럽이 시작된 것입니다.

 

현재 다양한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들은 물론 초등학교 학생, 전업주부, 블로거, 헤어숍 대표, 예술가, 구두수선사, 로펌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모금방식도 참으로 다양하고 기발합니다.

 

매장 내에 모금함을 설치해 고객들을 기부에 참여시키기도 하고, 성공보수비의 1%를 적립하는 변호사도 있습니다. 인세를 기부하는 교수와 작가도 있고 매월 받는 연금을 기부하기도 합니다. 자녀에게 기부와 나눔의 가치를 알려주기 위해 매칭그랜트에 참여하는 젊은 부모도 있고, 금연, 절주, 나 홀로 자가용 안타기를 실천해 절약한 돈을 내기도 합니다.

 

기부자 한분 한분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삶의 철학과 소박한 자세에서 너무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게 됩니다. 1004클럽 회원들은 각자의 모금스토리를 갖고 있습니다. 그 스토리는 너무나도 귀하고 재미납니다.

 

유토피아 추모관도 2012년에 1004클럽 회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멋지고 아름다운 모금방식을 알려주셨습니다. 주기적으로 추모관을 방문하시는 유족들이 공원 분수대에 던진 동전을 모아 기부하고 또 추모관내에 모금함을 설치해 모금을 하여 1004클럽에 기부해 주시기로 하신겁니다. 나눔은 지갑을 여는 게 아니라 마음을 여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눔은 기억입니다. 고통 받는 이웃을 기억하고 잊지 않는 것이지요. 유토피아 추모관이 1004클럽에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나눔에 대해 한 가지 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눔은 추모라는 것을요. 추모하고 싶은 사람을 나눔과 기부로 추억할 수도 있다는 것을요.

 

우리는 인생의 길이는 바꿀 수 없지만 그 깊이나 넓이는 바꿀 수 있습니다.

누구나 의미 있는 삶, 의미 있는 죽음에 대해 고민을 합니다. 어떻게 의미 있게 존재하고 그 존재를 잘 마무리 할 것인가하고 말이죠. 나눔과 기부가 그 해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글.이선희(휴먼트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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